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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의 선택. 사후피임약과 나의 건강 (구입처, 복용 방법)

by forestsoop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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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임신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약이다. 흔히 "응급피임약"이라고도 불리며 피임에 실패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선택된다. 하지만 오해와 잘못된 정보가 많아 복용을 망설이거나 부작용을 걱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늘은 사후피임약이 무엇인지,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리해본다.


⁉️ 사후피임약이란 무엇인가

사후피임약성관계 후 배란을 억제하거나 착상을 방해해 임신 가능성을 낮추는 약이다. 주성분은 레보노르게스트렐(72시간 내 복용) 또는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120시간 내 복용)로 고용량 호르몬을 통해 작용한다.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없으니 병원 방문을 염두에 둬야 한다.


💊 복용 시기와 효과

사후피임약은 시간이 생명이다.

  • 레보노르게스트렐(노레보원 등) : 성관계 후 72시간(3일) 이내 복용해야 한다. 24시간 내 복용 시 피임 성공률은 약 95%, 48시간 내 85%, 72시간 내 58%로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엘라원 등) : 120시간(5일) 이내 복용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도 효과 감소가 덜해 더 유연한 선택이 된다.

복용 후 2~3시간 안에 구토하면 약이 흡수되지 않을 수 있으니 다시 처방받아 먹어야 한다.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게 성공률을 높이는 열쇠다.


🏥 약은 어디서 구입하나

사후피임약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이다. 약국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없고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구입 방법은 이렇다.

  • 병원 방문 :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를 찾는다. 진료 후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는다. 비용은 병원비(1~2만 원)와 약값(1~3만 원)을 합쳐 약 3~5만 원 선이다.
  • 응급실 : 밤늦게 필요할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병원 응급실을 이용한다. 처방과 약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 온라인 불가 : 인터넷이나 해외 직구로 구매한 약은 불법이다. THC 함유 여부나 위조 약 우려가 있으니 절대 피해야 한다.

급할수록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게 최선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엔 문 여는 병원을 미리 확인하자.


💥 부작용

사후피임약은 고용량 호르몬제다. 그래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흔한 부작용 : 부정출혈(복용 후 1~2주 내), 메스꺼움, 복통, 두통, 피로감.
  • 생리 주기 변화 : 생리가 일찍 오거나 늦어질 수 있다. 2~3개월간 불규칙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임신 여부는 부작용으로 판단할 수 없으니 관계 후 2주 뒤 임신 테스트를 하는 게 확실하다.


‼️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

특정 상황에서는 복용 전 의사 상담이 필수다.

  • 기저질환자 : 간 질환, 혈전증 병력이 있는 경우 위험할 수 있다.
  • 약물 복용자 : 항응고제나 간 효소 유도제(간질약 등)를 먹고 있다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 임산부 : 이미 임신 중이라면 복용 금지다.

한 생리 주기에 2회 이상 복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호르몬 균형이 깨져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다.


⚠️ 오해와 진실

"사후피임약을 먹으면 불임이 된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이 아니다. 복용 후 생리 주기가 일시적으로 어긋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생식 능력에는 영향이 없다. 또 "기형아를 낳는다"는 걱정도 근거 없다. 임신 중 복용해도 태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사후피임약은 100% 피임을 보장하지 않는다. 실패율이 5~15% 존재하며 정기적인 피임법(콘돔, 경구피임약 등)을 대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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