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날씨는 따뜻해지지만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도 함께 온다. 바로 B형 독감이다.
겨울철 A형 독감이 지나가고 나면 2~3월쯤 B형 독감이 고개를 든다. 증상이 만만치 않고 방심하면 큰코다칠 수 있다.
오늘은 B형 독감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독감 시즌을 건강하게 넘길 준비가 될 것이다.
⁉️ B형 독감이란 무엇인가
B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B형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A형 독감과 함께 사람에게 주로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독감 유형 중 하나다.
A형이 동물과 사람 모두를 감염시키며 변이가 잦은 반면, B형은 사람에게만 전파되고 변이 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대유행은 드물지만 몇 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유행한다.
특히 봄철에 기승을 부리며 단체 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영유아 사이에서 빠르게 퍼진다.
🦠 주요 증상
- 고열 : 38~40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이 특징이다. 열이 잘 안 떨어지기도 한다.
- 근육통 : 온몸이 쑤시고 뼈마디가 아픈 느낌이 든다.
- 기침과 인후통 : 마른기침과 목 통증이 동반된다.
- 피로감 : 극심한 무기력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 소화기 증상 : 특히 어린이에게 구토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A형 독감보다 증상이 약하다고 알려졌지만 개인에 따라 심하게 앓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봄철 B형 독감 유행 당시 환자 중 일부는 고열과 근육통으로 며칠간 꼼짝 못 한 사례가 보고됐다.
🌡️ 전염 경로와 위험성
B형 독감은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비말 감염으로 퍼진다.
감염된 사람이 만진 물건(문손잡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염될 수도 있다.
잠복기는 1~3일 정도로 짧고, 증상이 시작된 후 5~7일간 전염력이 강하다.
고위험군에게는 폐렴이나 중이염 같은 합병증 위험이 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초 B형 독감 검출률이 과거 대비 상승하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
- 어린이 : 5세 미만, 특히 2세 이하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합병증(폐렴, 뇌염) 위험이 높다. 소화기 증상도 심하게 나타난다.
- 노인 : 65세 이상은 폐 기능이 약화돼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 만성질환자 : 당뇨, 심장병, 폐질환, 신부전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면역 반응이 느려 회복이 더디다.
- 임산부 : 임신 중 면역력 저하로 감염 시 태아와 산모 모두 위험하다.
- 면역저하자 : 암 환자, HIV 감염자, 장기이식 환자는 독감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 예방법
B형 독감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 백신 : 4가 백신은 A형(H1N1, H3N2) 2종과 B형(빅토리아, 야마가타) 2종을 예방한다. 10월 전에 접종하면 봄철 유행까지 대비할 수 있다. 효과는 70~90%로 6개월간 지속된다.
- 위생 관리 :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고,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출 후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조기 대처 :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페라미플루)를 처방받는다. 발병 48시간 이내 복용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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