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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soop (숲숲) 글/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줄거리, 결말)

by forestsoop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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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싹 속았수다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개봉 : 2025년 3월 7일 ~ 3월 28일 완결 / 드라마 16부작

편성 : 넷플릭스

연출 : 김원석

극본 : 임상춘

출연 :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에서 태어난 두 사람의 65년에 걸친 인생과 사랑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젊은 시절의 주인공을, 문소리와 박해준이 장년의 모습을 연기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한다.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대본이 만나 넘어지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는 삶의 여정을 사계절로 풀어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가족과 사랑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피어나는 헌사와 응원을 담은 이 작품은

공개 후 글로벌 TOP 10 비영어 시리즈 3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봄 / 여름 포스터
가을, 겨울 포스터

 


🎬 줄거리 – 제주에서 시작된 운명적인 만남

1950년대 제주도, 당차고 요망진 소녀 애순(아이유)은 꿈 많고 반항적인 문학소녀다.

그녀와 함께 자란 관식(박보검)은 무쇠처럼 단단하고 헌신적인 소년으로 애순을 묵묵히 지켜준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의지하며 한 뼘씩 자라지만 삶의 굴곡 속에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애순은 시를 쓰며 세상과 맞서고 관식은 그녀를 멀리서 지키며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일군다.
시간이 흘러 2025년까지 이어지는 이 이야기는 두 사람의 사랑과 이별, 재회를 통해 인생의 사계절을 그린다.

16부작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3월 7일부터 4주간 매주 4회씩 공개되며

제주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풍경과 시대상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 사랑과 함께 자라는 인생의 계절

애순과 관식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다.

애순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상처받고 관식은 그녀의 곁에서 묵묵히 버팀목이 된다.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성장하며 사랑이 때로는 아픔과 희생을 동반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중년이 된 애순(문소리)과 관식(박해준)은 젊은 시절의 열정을 잃지 않은 채 서로를 다시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애순의 이모들, 친구들, 그리고 가족—이 두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채운다.

제주 방언과 유머,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은 이야기를 더 생동감 있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 기억 속에 피어나는 사랑의 흔적

애순은 시집 폭싹 속았수다를 발간하며 자신의 인생을 기록한다.

이 시집은 그녀와 관식의 사랑, 그리고 그들이 겪은 세월을 담은 상징이다.

영화는 시대를 넘나들며 사랑이 어떻게 변하고, 또 변하지 않는지를 보여준다.

1960년대의 가난과 2025년의 현대적 풍경 속에서 두 사람의 감정은 여전히 뜨겁고 진실하다.
OST도 큰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가 부른 ‘밤 산책’을 비롯해 황소윤, 곽진언의 곡들이 드라마의 감성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연출은 이 작품을 ‘인생 드라마’로 기억하게 하는 요소다.


🎬 결말 – 사계절을 완성한 사랑

4막에 걸친 여정이 끝나며 애순과 관식은 서로의 곁에서 인생을 마무리한다.

젊은 시절의 열정과 중년의 성숙함이 교차하며 두 사람은 가족이 되어 변하지 않는 사랑을 확인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애순은 관식과 함께 제주 바닷가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관식은 그녀의 손을 꼭 잡는다.
결말은 명확한 해피엔딩을 주진 않지만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이 그 자체로 완벽한 인생임을 암시한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서 눈물과 미소를 동시에 지었고 드라마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

폭싹 속았수다는 사랑이 세월을 뛰어넘어 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넘어지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선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응원이다.

제주 방언으로 “수고 많았다”는 뜻을 담은 제목처럼 이 드라마는 삶의 고단함을 위로하며 따뜻한 공감을 준다.
넷플릭스에서 4주간 39개국 TOP 10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이 작품은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의 조합,

아이유와 박보검의 케미로 ‘2025년 최고의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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